김실비아 | 학위논문(석사)–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디자인경영전공 | 2015

본 연구는 전시관 입구홀에서 관람객 주시특성에 대한 정보를 인간의 시지각적 반응이론에 입각하여 알아보고 그 특징을 분석하여 전시 공간 개선의 기초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포함하는 전시관은 오늘날 대중의 문화의식 함양의 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 전시물과 관람객 사이에서 공간적인 매개 역할 수행하는 것이 이러한 전시공간의 기본 기능이라 할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 올바른 관람 정보를 제공하여 관람객이 이를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전시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공간에서 관람객과 가장 처음 만나며 이미지를 형성하는 공간이 바로 전시관의 입구홀이다. 관람객은 전시관 전체에 대한 상황을 이곳에서 인지하며 동시에 관람객의 다양한 요구가 입구홀을 중심으로 수용된다. 입구홀은 관람객의 이동방향을 정확히 암시해야 하며, 특히 처음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정확한 시지각 정보를 전달로 주요 전시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야 한다. 이후의 동선 계획이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시공간의 입구홀에서 관람객 시선을 추적하여 주시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경관 인식 반응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아이트래킹 실험을 통해 전시물과 공간 구성이 시지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관람객 이동경로를 효과적으로 유입하고 있는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기존 아이트래킹 실험의 정지 정지된 화상 화면 주시가 아니라 실제 전시공간에서 이동형 아이트래커를 착용하고 공간 경험을 함으로써 보다 실제적인 공간 평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